소변으로 알 수 있는 나의 건강 상태!!
소변은 내 몸의 건강 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나침반이다. 소변에 몸의 구석구석을 거친 각종 이물질이 남아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소변 색이 진하면 몸속에서 수분이 부족하다는 신호일 수 있다. 그러므로 수분섭취는 필수 조건이다. 그 것보다 소변의 상태가 더 중요한 것이 병이 있는지 여부이다. 여름철에는 땀을 많이 흘리기도 하지만 많은 수분 섭취로 소변을 보러 화장실을 자주 들락거리게 된다. 소변은 배변과 더불어 내 몸 건강 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증거다. 특히 우리 몸의 정수기와 같은 신장, 즉 콩팥의 건강 상태를 살펴볼 수 있다. 콩팥은 등허리 양쪽에 있는 강낭콩 모양 기관으로, 혈액 속 노폐물을 걸러내 소변으로 배설하는 일을 한다.
소변에는 요산과 암모니아 성분이 들어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지린내가 나게 마련이다. 이러한 냄새는 소변이 농축되면 더 심해지기 때문에 소변에서 냄새가 날 수 있다. 그러나 코를 톡 쏘는 악취가 난다면 방광 등 요로계 염증을 유발하면서 증식한 세균이 소변 속 노폐물을 분해하며 생성된 암모니아 냄새일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소변에 붉은색이 선명하다면 혈뇨를 의심해 볼 수 있다. 혈뇨 증상을 보이는 질환은 급성신우신염이나 방광염 같은 요로 계통 감염과 결핵, 암, 결석 등이 있다.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는 소변에 거품이 나는 이유.
가래, 거품있는 소변, 기침, 눈 주변 부종, 단백뇨, 복부팽만감, 전신 부종 하지부종, 호흡곤란
신증후군은 소변에서 배설되는 단백질의 양이 성인 기준으로 하루 3.5g 이상이고, 혈중 알부민 농도는 3.0g/dl 이하이며, 부종이 나타나는 신사구체 질환입니다. 신장의 사구체를 이루는 모세혈관에 이상이 생겨 혈액 내의 단백질이 신장으로 빠져나가 다량의 소변으로 나오는 것을 단백뇨라고 합니다. 이로 인해 몸 안의 단백질이 소실되면 저알부민혈증이 발생합니다. 저알부민혈증에 의해 혈액 중의 수분이 혈관 밖으로 빠져나오며, 이로 인해 피부 아래로 수분이 고여 몸이 붓습니다.
원인
신증후군은 특별한 원인이 없는 일차성 신증후군과 전신 질환에 동반되어 나타나는 이차성 신증후군으로 나뉩니다. 이차성 사구체신염의 원인 중 가장 흔한 것은 당뇨병입니다. 당뇨병으로 신증후군이 발생하면 대개 만성 신부전으로 진행합니다. 이차성 신증후군의 다른 원인으로는 B형 간염, 전신성 홍반성 낭창 등의 자가면역 질환, 유전분증, 종양(악성 임파종 등), 임신중독증 등이 있습니다.
증상
신증후군임을 보여주는 가장 흔한 증상은 부종, 즉 몸이 붓는 것입니다. 혈액 속 알부민이 오줌으로 다량 배출되면, 혈액 중 알부민의 농도가 떨어집니다. 이 때문에 혈액 중의 물과 전해질이 혈관 밖으로 나와서 몸이 붓습니다.
처음에는 눈꺼풀이 붓는 정도여서 그냥 지나치기 쉽습니다. 다리와 발등에 부종이 나타나서 신발을 신을 수 없게 되거나, 다리에 양말 자국이 나기도 합니다. 부종이 심해지면 복부와 폐에 물이 차서 복부 팽만감, 기침, 가래, 호흡 곤란 등이 나타납니다. 소변 중에 단백질의 양이 많으면 배설한 소변에 거품이 생겨 잘 사라지지 않기도 합니다.
저알부민혈증이나 고콜레스테롤혈증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이는 혈액 검사를 통해 알 수 있습니다. 면역력이 감소하여 세균 감염의 위험성이 증가하며, 봉와직염이나 복막염이 잘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고지혈증이나 혈전증으로 인해 폐동맥이나 신장정맥이 막힐 수 있습니다. 급성 신부전으로 인해 신장 기능이 급격하게 저하되기도 합니다.
당뇨병만 판단?... 흔한 소변검사가 중요한 이유
소변은 신장(콩팥)을 거치면서 혈액 속의 노폐물이 걸러진 후 방광에 모였다가 배출되는 것이다. 신장은 몸속 수분의 양을 조절하고 다시 사용할 수 있는 단백질과 전해질, 기타 화합물을 보존한다. 노폐물은 소변으로 배출시킨다.
건강검진 때 꼭 소변검사를 한다. 소변의 색이나 혼탁도, 여러 종류의 노폐물을 검출하는 검사다. 따라서 소변검사는 요로 감염 등 콩팥 및 비뇨기계 질환, 당뇨 등 내분비 질환, 대사성 질환, 전해질 이상을 비롯한 각종 질환을 판단하는 매우 중요한 검사다.
당뇨병 환자라도 당이 검출되지 않는 경우
소변검사에서 당이 나오는 경우를 당뇨라고 한다. 정상인의 소변에서는 당이 나오지 않는다. 당뇨병 환자라도 혈당이 180 mg/dL 이하로 잘 조절되는 경우 소변에서 당이 검출되지 않는다. 혈액에서 당이 180 mg/dL가 넘지 않으면, 콩팥의 사구체를 통해 당이 여과되어 요세관에서 모두 재흡수 된 상태다. 그러나 180 mg/dL 이상이면 요세관에서 재흡수 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서기 때문에 소변으로 당이 배출된다. 반대로 혈당이 정상인 경우에도 요세관 손상으로 당을 재흡수하지 못하는 질환이 있다면 당이 검출될 수 있다(질병관리청 자료).
콩팥의 건강 상태를 판단할 수 있는 신속한 방법은?
소변 검사는 콩팥의 기능, 상태, 질환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신속한 방법이다. 150mg 미만의 몸속 단백질은 소변으로 나올 수 있다. 하지만 단백질의 양이 하루 150mg 이상일 경우, 단백뇨라고 한다. 특히 3.5g/m2 이상으로 많은 경우 이를 신(콩팥)증후군이라고 한다. 단백뇨는 콩팥병을 진단하는 중요한 잣대 중의 하나다. 여러 질환과 연관될 수 있어 정확한 진단과 관리가 필요하다.
증상 없고 잘 보이지 않지만... 미세 혈뇨가 있는 경우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혈뇨는 다양하다. 특히 육안으로 보이는 혈뇨는 신장, 요로, 방광 감염, 암, 결석 등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이 중요하다. 소변색은 정상이고 눈으로 잘 안 보이는 미세 혈뇨의 경우 사구체신염일 수도 있다. 수년이 지나면 점차 만성콩팥병으로 발전하여 투석, 신장이식이 필요할 수도 있다. 이런 질환도 초기에는 신장 관련 증상이 없을 수 있다. 소변검사로 혈뇨 검출 여부를 잘 살펴 정밀 진단을 하는 게 좋다.
아침 첫 소변이 좋은데... 채취법은?
일반 소변검사를 위한 소변 채취는 아무 때나 가능하다. 하지만 가장 좋은 것은 아침 첫 소변이다. 소변이 가장 농축된 상태이므로 몸의 이상 여부를 발견하기 좋다. 하지만 집에 검사 용기가 없는 경우 채취가 쉽지가 않다. 여성의 경우 생리 중일 때는 혼동을 초래할 수 있어 검사를 연기해야 한다. 심한 운동은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 혈뇨의 원인이므로 주의해야 한다. 소변 채취 시 처음에 나오는 30 mL 가량은 버리고 이후의 중간뇨를 용기에 30~50 mL 정도 받아 검사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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